17101 부스트는 작년 이맘때쯤 내 손에 들어왔었다가 올해 5월 이사를 가면서 미개봉들을 대거 처분하면서 함께 정리했던 아이였다. 코딩 기능이 좀 아쉬워서 활용도가 낮을 것 같아 처분했었는데 처분한 하루 뒤엔가 대대적인 앱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고 아쉬웠던 부분도 보완이 되어 판 것을 후회하며 다시금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 아이다. 하지만 그 뒤로 좋은 조건(할인)에 살 수가 없었다. 작년에 워낙 좋은 가격으로 샀기 때문에 팔 때도 싸게 팔았는데 다시 구하려고 보니 판 가격에 살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랜드몰에서 레고 할인행사를 하면서 부스트를 30% 할인에 추가 5천원 쿠폰을 줘서 134,300원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내가 판 가격(12만) 보다 비쌌지만 럭키박스를 줬다. 고민하던 중 품절이 됐다. 역시 선구매 후 고민이 진리인걸 깨달으며 포기하던 중 다음날 재고가 다시 풀린 것을 확인했다.
이번엔 구매를 결심하고 혹시나 더 쓸 수 있는 쿠폰이 있난 확인하던 중에 신규가입 시 10만 이상 1만원, 15만원 이상 시 2만원 할인 쿠폰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울 마눌님이 이랜드몰에서 멀 샀던 적이 있던가?? 생각하며 바로 카톡을 날렸고, 이랜드몰은 가입 안 했다는 답변에 바로 가입해서 사줄 것을 부탁했다. 부스트만 사면 15만원이 안돼서 지난 고양 스타필드 마을 디오라마를 보고 사고 싶었던 41169 올라프를 담았다. 2만원 신규 가입 쿠폰까지 쓰면 이 두 개를 134,640원에 살 수 있었다. 부스트 하나 살 가격에 올라프까지 살 수 있는 거였다. 거기에 럭키박스는 덤이다. (오예~)
그리하여 구매하고 받게 된 이랜드몰발 레고. 이랜드몰의 포장은 칼박을 받을 수밖에 없게끔 뽁뽁이와 에어쿠션을 아까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많은 에어쿠션은 처음이었다. 아주 꽉꽉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정말 뽁뽁이 뜯는 게 일이었다. 뽁뽁이를 겹겹이 싸고 거기에 테이핑을 어찌나 했던지 뽁뽁이 제거에만 힘이 빠져버렸다. 거기에 굳이 럭키박스까지 뽁뽁이질을 해주셨다. 그렇지만 이런 포장 노고에도 메인인 부스트는 한쪽 모서리면이 찌그러졌다. 배송 박스 안에 대각선으로 넣어져서 왔는데 너무 꽉 맞아서 배송 중 충격에 이 기나긴 부스트 박스를 보호해주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포장에도 찌그러지다니..ㅠㅠ
아무튼 이사로 인해 내보냈던 부스트는 약 7개월만에 내게 다시 돌아왔다. 이걸로 2019년 올해 지름은 이제 끝이다. 더 안 살래~.(주말에 11번가 부가티 해외 직구 조건이 참 괜찮았는데 그거 샀으면 그게 마지막 지름이었을 텐데.. 역시나 고민 중에 품절. 아쉽다. ㅠㅠ)
번외
이번에 부스트를 구매하면서 내심 기대했던 럭키박스를 개봉해 보았다. 일단 개봉 전에 무게를 가늠하니 가벼웠다.(이런..) 기대를 거두고 개봉하니 봉다리 3개와 트리 장식 2개가 들어있었다. 작년엔 다이어리가 있어서 만족했었는데 올해는 언럭키박스를 받게 되었다. 저 중에 쥬라기공원 봉다리의 새끼 공룡이 마음에 든다. 디즈니 봉다리는 꿍이 줘야겠다.
구입 로그
제품번호 |
17101 |
제품명 |
부스트 Boost |
출시일(발매일) |
2017.11.01 |
판매 가격(정가) |
199,900원 |
구입일 |
2019.12.17 |
구입 가격 |
120,000원 (올라프 : 14,640, 할인쿠폰 분배) |
구매처 |
이랜드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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